■ 진행 : 안귀령 앵커
■ 화상연결 : 기모란 / 국립암센터 예방의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대한예방의학회의 코로나19 대책위원장이신 기모란 국립암센터 예방의학과 교수와 얘기 나누어보겠습니다. 교수님, 나와 계시죠? 교수님 먼저 현재 상황 어떻게 진단하고 계십니까?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다시 또 1000명을 넘었거든요.
[기모란]
지난 일요일날 1000명 이상 환자가 나온 이후로 계속해서 환자가 늘어나고 있는데요. 이게 지금 감염재생산지수가 2.0을 넘었던 것에 비해서는 증가 속도는 다만 조금 떨어진 상태입니다. 가장 최근에 저희가 계산했을 때는 1.3 정도이거든요. 그렇지만 여전히 1보다 크기 때문에 증가하고 있는 양상이고 아직 정점이 되지 않았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아직 정점에 이르지 못한 것 같기 때문에 더 우려가 되는데요. 강화된 거리두기 조치를 시행하고 있는데 확산세가 이렇게 잡히지 않는 이유는 뭐라고 보십니까?
거리두기 조치를 너무 늦게 취한 건지 아니면 사람들의 방역 인식이 느슨해진 때문일까요? 여기에 또 계절적 요인도 언급되고 있습니다. 교수님께서는 가장 큰 원인이 뭐라고 보십니까?
[기모란]
맞습니다. 일단 계절적으로 바이러스한테는 굉장히 유리한 계절이 됐기 때문에 생존력이나 전파력이 아주 세졌고요. 또 사람들 입장에서는 날씨가 추우니까 실내로 들어가고 또 오랫동안 감염이 지속되면서 거리두기에 지쳐서 거리두기를 더 강화해 달라고 요청을 하지만 사람들의 수용력은 조금 떨어진 상태입니다. 그래서 전 세계적으로 북반구에 있는 나라들이 모두 지금까지 중에 가장 큰 재확산을 겪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사람들의 인식이 조금 지쳤다고 하면 여기에서 거리두기 3단계로 격상해도 효과가 없지 않을까요? 어떻게 보십니까?
[기모란]
그런 우려가 있습니다. 특히나 거리두기 3단계를 하게 되면 앞에서도 나왔습니다마는 굉장히 많은 소상공인, 자영업자한테 피해가 갑니다. 그래서 이분들한테 어떻게 지원을 하고 3단계로 올릴지 준비가 되지 않으면 코로나보다 더 어려운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지금으로서는 3단계 가지 않고 사람들이 철저하게 거리두기를 지키고 또 검사도 열심히 받아서 지금 이 단계에서 우리...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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